렉서스 RZ, 시스템 전면 쇄신 ‘가을 컴백 예고’
||2025.03.12
렉서스 중형 전기 SUV RZ가 12일(현지시각) 벨기에에서 내외관을 일신하고 올 가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렉서스 RZ는 기존 외관에서 언뜻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우선 전면 헤드램프 구성이 일부 수정되었고, 로커패널 하단과 20인치 에어로 휠 디자인 그리고 리어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조광 파노라마 루프가 새로 삽입되었다. 레이저 커팅을 그래픽으로 적용한 도어 트림 표피는 물론다이나믹 음영 일루미네이션과 인테리어 컬러도 새로 삽입되었다. 무엇보다 테슬라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요크 스타일의 운전대로 반영됐다.
전기차의 기술력이 날로 달라지는 만큼 이번 렉서스 RZ의 변화폭도 상당히 크다. 신형 E액슬의 구동 모터 고출력화(프론트/리어 167kW)에 대응해, 고출력화한 유닛과 구동 방식을 곱해 시스템 최고 출력 165kW(FWD 모델), 230kW, 250kW, 280kW, 300kW(모두 AWD 모델)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라인을 새로 개설했다.
신형 E액슬은 전력의 손실 저감과 배터리 대용량화에 맞춰 제어 최적화를 이뤄냈는데, 항속거리를 AWD에서 500km(일본 기준), FWD에서는 575km까지 항속거리를 신장했다. 배터리 팩 구조의 최적화 차재 충전기의 충전 성능과 각 기능 또한 수준이 크게 올라갔다는 것이 렉서스의 설명.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기존 콕핏의 큰 변화를 가져온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다. 이 시스템 덕분에 약 200도 범위에서 거의 모든 스티어링 조작이 가능해진다. 한마디로 운전대를 크게 돌릴 일이 사라진 셈이다.
그 외에도 플랫폼 개량도 이전보다 과감하게 진행했다. 기본 성능 이외에 전동화 기술을 양립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은 렉서스 RZ. 이번 차량에는 렉서스의 4륜 구동 시스템 다이렉트 4의 특성을 재검토해 전동화 모델에 걸맞게 수정하고 피드백을 다듬었다.
또, F SPORT 모델에는 ‘RZ550e F 스포트’를 추가했다. F 스포트답게 전후 모터의 고출력화해 최대 시스템 출력 300 kW를 발생시키는 것과 동시에, 렉서스 최초의 인터랙티브 수동 드라이브(Interactive Manual Drive)를 탑재했다. 가감속에 있어서의 시프트 조작시의 박진감을 높이는 사운드 연출 등, 스포티하고 다이렉트한 맛이 있는 주행과 조종하는 감각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