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임 UST 총장 “학생 창업 장려하고, 해외 경험 기회 늘릴 것”
||2025.03.11
||2025.03.11
취임 한 달을 맞은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이 향후 학생 창업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11일 진행한 대덕특구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학생이 학생 창업을 할 수는 없지만, 학생 10% 정도는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의 협력으로 이를 가능케 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총장은 “NST에서 이공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창업 길을 열고자 하는데, UST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며 “NST 창업 플랫폼을 통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 총장은 이와 함께 학내 창업생태계 조성 의지도 전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현장 기반의 교육이 훌륭하지만,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출연연이 지향하는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컨셉만으로는 학생들의 산업 생태계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성공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직접 창업해보면 자신의 지향점을 어디에 둘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UST 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쌓는 기회도 늘리겠다고 했다.
강 총장은 “UST 환경이 훌륭하지만 해외 경험이나 해외에서의 연구 발표가 많지는 않다”며 “넓은 곳에 가야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외연수 및 학회 활동, CES·MWC 등 최첨단 기술 현장 견학 등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고 했다. 관련 예산도 확보 중이라고 했다.
강 총장은 이밖에 교수 영년직과 명예·석좌교수 트랙 도입 의지도 표명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