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보다 빨라’,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F1 서킷 신기록 경신
||2025.03.11
||2025.03.11
포르쉐가 7일 브라질 인터라고스(Autódromo de Interlagos) 서킷에서 타이칸 터보 GT로 양산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랩타임은 1분 42.1초로 이는 타이칸 터보 S 1분 49.8초와 911 터보 S 1분 43초를 뛰어넘은 것이다.
기록에 참가한 타이칸은 터보 GT 트림에 바이작 패키지를 적용했다. 레이스를 위한 성능 강화 사양이다. 새로운 디퓨저, 에어 디플렉터, 윙 스포일러 등을 장착해 다운포스를 최대 220kg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특수 방음 및 단열재, 스피커 등의 무게를 줄여 타이칸 터보 GT보다 70kg 감량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고출력 580kW(약 788마력)를 발휘한다. 오버부스트를 통해 2초 동안 815kW(약 1,108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2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다. 타이칸 터보 GT보다 각각 0.1초, 15km/h 빠른 수치다.
운전대는 펠리페 나르스(Felipe Nasr)가 잡았다. IMSA 챔피언 3회, 데이토나 24시 경주 3회 우승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행을 마친 후 그는 “타이칸 터보 GT를 운전하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강력한 가속력과 엄청난 토크를 기대했지만, 결국 전체적인 성능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