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기기서 딥시크 앱 사용 금지 검토…"국가 안보"
||2025.03.10
||2025.03.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백악관이 미국 정부에서 중국 딥시크 앱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해, 백악관이 국가 안보 우려로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딥시크가 서버를 중국에 두고 이용한 정보를 저장하는 처리 방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딥시크는 수집한 정보에 대한 사용처 및 접근 내역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올해 초 논리 최적화된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인 'R1'의 출시로 주목받았다. 이 모델은 오픈AI와 같은 경쟁 알고리즘과 비교해도 성능이 뒤처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낮은 훈련 비용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앱은 한때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었다.
다만 보안 상의 이유로 딥시크를 제한하려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미 해군과 항공우주국(NASA)은 이미 딥시크 챗봇 앱을 업무 기기에 금지했으며, 몇 주 전에는 텍사스, 뉴욕, 버지니아도 주정부 직원에 대해 유사한 규정을 도입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역시 앱 스토어에서 딥시크를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