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하이파이브랩, 양자내성암호 기반 전자지갑 공동 개발 제휴
||2025.03.10
||2025.03.1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시큐센은 하이파이브랩과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다자 간 연산(Multi-Party Computation, 이하 MPC) 기술 기반 전자지갑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파이브랩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은행을 포함한 은행권 디지털 화폐(CBDC) 사업 및 증권사 토큰증권(STO) 사업 등에 블록체인 개인 키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MPC 기술 기반 분산 키 안전금고 기술과 이를 활용한 ‘하이볼트(Hi-Vaul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PQ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시큐센은 미국 NIST PQC 표준 알고리즘 구현을 완료했으며, 2023년 관련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앱아이언스위트(AppIronSuite)’를, 2월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상호 인증 및 구간 암호 솔루션 ‘아이인젝션(iEnxection) PQC’를 출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큐센이 자체 개발한 PQC 솔루션을 하이파이브랩이 보유한 MPC 기술 기반 전자지갑 솔루션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 보호 기술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강기훈 하이파이브랩 대표는 “MPC기술과 PQC 기술 융합은 다가오는 블록체인 금융 보안 시대 핵심 요소”라며 “시큐센과 하이파이브랩 파트너십은 블록체인 금융 보안 기술을 선도하고, 디지털 자산 수탁 및 전자지갑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