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글로벌 유니콘 코히어와 ‘에이전틱 AI’ 개발
||2025.03.10
||2025.03.10
LG CN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국내 최초로 AX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 CNS는 코히어와 함께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에이전틱 AI는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기존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평가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 금융 AI 챗봇이 보험 상품 추천 요청 시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했다면, 에이전틱 AI는 추가 정보를 검색하고, 담당자 미팅 일정을 조율하는 등 보다 자율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이다. LLM(대규모언어모델)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 논문의 공동저자인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 CEO가 창업했다. 코히어는 데이터 보안 기반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현재 기업가치는 약 8조원에 달한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어·금융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공동 개발해 금융권을 시작으로 제조, 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글로벌 톱 AI 기업인 코히어와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며 “LG CNS가 본격적인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히어 CEO 에이단 고메즈는 LG CNS가 개최한 ‘AX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금융 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LG CNS와 함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