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中 진출 시도?…검열 시스템 개발 의혹 제기
||2025.03.10
||2025.03.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9일(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서 운영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또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사용자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주장은 지난 4월, 내부 고발자인 사라 윈-윌리엄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 그는 페이스북이 중국 법에 맞는 버전을 제작하기 위해 '앨드린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으로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검열 시스템 구축 외에도 중국 관리들과의 협상 중 페이스북이 중국 사모펀드가 중국 내 사용자들이 게시한 콘텐츠를 검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제한된 콘텐츠를 억제하기 위해 수백 명의 중재자를 고용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워싱턴 포스트에 회사의 과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이 같은 노력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음도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이후 메타 플랫폼의 중재 접근 방식을 수정해 오며 새로운 방식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