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美 멤피스서 데이터센터 확장
||2025.03.09
||2025.03.0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데이터센터 규모를 확장한다.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xAI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멤피스 남서부에 100만제곱미터(㎡, 300평) 규모의 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xAI의 기존 멤피스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AI 모델군 ‘그록’(Grok)을 운영하는 xAI는 현재 멤피스 내 211만㎡(640평) 규모 부지에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구축하고 있다.
브렌트 메이오 xAI 수석 사이트 매니저는 “xAI의 부지 매입은 우리가 AI 혁신의 최전선에 지속적으로 머물도록 보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xAI는 데이터센터 부지와 함께 AI 하드웨어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xAI는 미 애틀랜타에 7억달러(1조원) 상당의 칩과 장비 등을 갖춘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또 델과 50억달러(7조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연내 멤피스 내 콜로서스에 탑재되는 GPU를 1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xAI는 100억달러(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 xAI의 기업 가치는 750억달러(108조7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