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AI 학습 영상 공개…연말 현대차그룹 생산 현장 투입
||2025.03.09
||2025.03.09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5일(현지시각)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인공지능(AI) 학습 과정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연구진이 아틀라스를 어떻게 학습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했는지를 담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 로봇개 '스팟', 물류로봇 '스트레치' 등 로봇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제어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입력받은 부품의 모양과 위치 데이터에 기반해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어두운 제조 현장에서 비정형화된 부품을 인식하고 운반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학습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연말 현대차그룹 생산 거점에서 아틀라스를 시범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재커리 잭코우스키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개발 총괄 수석엔지니어는 “아틀라스가 부품을 옮기는 것과 같은 단순 반복 작업에 투입되면 작업자 부담을 덜 수 있는 동시에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현대차그룹의 제조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이 연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와 강화 학습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