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시대는 이제 끝"…기아 새 미니밴, 하반기 나온다
||2025.03.08
||2025.03.08
기아가 PBV(목적 기반 차량) 라인업 PV5와 차세대 전용 플랫폼 E-GMP.S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V5는 패신저, 카고 WAV, 새시캡, 라이트 캠퍼, 프라임, 오픈베드, 냉동 탑차 및 유럽형 크루로 구성되며,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모델로 설계됐다.
PV5 라인업은 PV5 패신저와 PV5 카고로 나뉘며, 패신저 모델은 1열, 2열, 3열 시트 배열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다양한 탑승 규모와 목적에 맞춰 운영할 수 있다.
카고 모델은 적재 용량을 고려해 콤팩트, 롱, 하이루프 버전으로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적용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택시 앱미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PBV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됐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콘셉트로 개발된 이 플랫폼은 향후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대응할 수 있으며, 셀투팩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아는 PV5 모델에 71.2kWh 및 51.5kWh 용량의 NCM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유럽 지역에서는 43.3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 카고 모델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PV5는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비즈니스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앱 마켓을 지원한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 과감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A필러와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통해 기아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색상 옵션으로는 소프트 민트, 레이크하우스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외장 컬러와 딥 네이비, 도브 그레이, 에스프레소 브라운 내장 컬러가 제공된다.
실내 공간은 간결한 설계를 통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기아 애드기어' 개념을 도입해 맞춤형 가구처럼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AAOS를 지원해 더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PV5 카고 하이루프 모델은 동승석 폴드&다이브 기능과 1열에서 화물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워크스루 기능을 지원하며, 최대 5165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화물 적재를 위한 'L-트랙 마운팅'과 V2L 기능도 탑재됐다.
PV5 WAV 모델은 휠체어 탑승자를 위한 설계를 적용해 차량 측면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휠체어 벨트 체결 구조를 개선해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일반 승객과 동일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열 좌석을 배치했다. 보호자를 위한 3열 팁업 시트도 적용됐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에서 PV5 기본 모델을 먼저 선보인 후 2026년까지 컨버전 모델을 포함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