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SK파워텍 지분 인수…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2025.03.07
||2025.03.07
SK키파운드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SK㈜로부터 자회사 SK파워텍의 지분 98.59%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키파운드리는 “이번 지분 인수는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SK키파운드리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SK파워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과 전기차, 수소차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변환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2030년 23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등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