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기 CEO에 폭스콘 전기차 임원 영입 가능성
||2025.03.07
||2025.03.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폭스콘의 전기차 부문 수석 전략책임자(CSO)인 세키 준(Jun Seki)을 영입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마코토 우치다 닛산 CEO는 최근 몇 년간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이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사 내부에서는 사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사회는 폭스콘의 전기차 전략가인 세키 준을 후임자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키 준은 닛산에서 30년 이상 근무했으며, 2018년 칼로스 곤 체포 이후 회사를 이끌었던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폭스콘에서 전기차 전략을 담당하며 닛산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닛산의 폭스콘 임원 영입은 두 회사 간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폭스콘은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닛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가속화할 수 있다. 혼다는 이번 협력에 대해 공식적으로 들은 바는 없으나, 구조가 유리하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키 준이 닛산의 CEO 역할을 수락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지난 2019년 닛산을 떠날 당시 니덱으로의 이동이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매체는 닛산의 회복과 폭스콘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그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