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세서미가 공개한 AI 음성 모델…대화해보니 ‘깜짝’
||2025.03.07
||2025.03.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서미(Sesame)에서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음성 AI 모델을 개발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데모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누구나 세서미 데모 페이지를 통해 마야(Maya)와 마일스(Miles) 등 두 AI와 대화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페이지에서 대화를 원하는 AI를 선택해 누른다. 그러면 홈페이지에 마이크 사용을 묻는 팝업이 나오는데 '허용'을 누르면 대화가 시작된다.
매체는 "마야 모델로 대화를 진행했는데 AI 모델이 인간처럼 말하는 방식이었다"며 놀라워했다. 또 "학교에서 공부한 수준의 영어 능력으로 대화를 했는데 AI가 '네이티브와 통화했어?'라고 했다. 마치 초조한 수준의 자연스러움이었다"며 세서미 사용 소감을 전했다.
엔지니어 커뮤니티 '해커뉴스'(Hacker News)에서도 세서미 AI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사용자는 "데모의 인간다움에 정말 놀랐다"면서도 "실제 인간 같은 음성 어시스턴트와 감정적으로 연결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반면 다른 사용자는 "목소리의 인위적 명랑함에 불쾌했다"며 "전반적으로 이상하면서 불안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런 가운데 브렌던 일리베(Brendan Iribe) 세서미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해커뉴스에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자연스러운 대화 인터페이스를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글을 남겼다.
말미에 매체는 "세서미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깃허브(GitHub)에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