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농심, 2년 6개월만에 인상…올해 매출 3.6조 전망"
||2025.03.07
||2025.03.07
현대차증권은 7일 농심에 대해 "금번 가격 인상은 환율 상승 및 주요 원재료(팜유·스프 등)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지속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라며 "재고 감안시 4월부터(2Q25)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분 인식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금번 가격 인상으로 기대되는 매출 증가분은 약 650억~700억 수준(평균 4~5% 가격 인상 반영)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관련 인건비, 유틸리티비(전력비), 원재료비 상승 감안시 약 200억원 정도의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60,000원 유지.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월 17일부터 신라면·새우깡을 포함한 제품 17종(라면 14종, 스낵 3종)에 대해 평균 7.2%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며 "마지막 농심의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으로, 2년 6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7월에는 정부 물가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신라면·새우깡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6315억, 영업이익 1871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 "국내는 비우호적인 경기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향 라면 수출 호조 지속 및 내수 가격 인상 및 신제품 효과를 기대한다"며 "해외는 여전히 미국 법인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및 제 2공장 신규 용기면 라인 가동 시작에 따른 효과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해외 법인 또한 원재료비 상승 부담 지속됨에 따라 향후 해외 법인에 대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어 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