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조용히 입소문"…기아 스포티지 ‘이 모델’에 무슨 일이
||2025.03.06
||2025.03.06
고유가 시대,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스포티지 LPG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LPG 방식은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그동안 선호도가 낮았다. 다만 연료비가 저렴하고 배출가스가 적어 친환경적이며 정숙한 주행감 때문에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선 스포티지 LPG 2.0 모델은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수준의 성능은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시내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가속이 돋보이며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연료비 절감 효과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평균 연료 가격은 휘발유가 약 1750원/L, LPG가 약 1050원/L 수준이다.
LPG 연료 가격이 휘발유의 약 60% 수준으로 주행 거리가 많은 운전자에게는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공인 연비는 8.6~9.2km/L이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더욱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2857만원, 노블레스 3211만원, 시그니처 3471만 원, 시그니처 X-Line 3536만원이다.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연료비 절감 효과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더욱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외관 디자인 역시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거의 없다. 실내 공간 역시 LPG이지만 넉넉하다. 넉넉한 뒷좌석 공간 덕분에 3명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으며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하다.
트렁크 공간 문제 역시 해결됐다. 기존 LPG 차량에서는 트렁크에 큰 LPG 탱크가 자리 잡아 적재 공간이 부족했지만 스포티지 LPG 2.0은 도넛 형태의 LPG 탱크를 바닥에 배치해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스포티지 LPG 2.0은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SUV의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담을 덜 수 있는 현명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