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얀덱스 분사기업 ‘에이브라이드’와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 협력
||2025.03.06
||2025.03.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얀덱스(Yandex) 분사기업인 '에이브라이드'(Avride)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에 나선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협약으로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를 에이브라이드에 제공한다. 올해는 아이오닉5 100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브라이드에 배치될 아이오닉5 차량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의 새로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에이브라이드는 제공받은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통합한다. 첫 번째 차량은 올해 말 달라스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는 에이브라이드와 제휴를 맺은 우버의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된다. 에이브라이드와 현대차는 로보택시 서비스 외에도 배달 로봇 및 기타 스마트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앱)과 같은 다른 기회를 탐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라이드는 러시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얀덱스에서 분사했다. 얀덱스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미국에서 차량을 테스트했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서방 기업들이 얀덱스와의 관계를 끊었다. 지난해 얀덱스의 모기업이 모든 러시아 자산을 52억달러에 매각하고 본국과의 관계를 단절한 후 에이브라이드로 리브랜딩했다. 에이브라이드는 현재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