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엘리스그룹, AI데이터센터 개발 협력
||2025.03.06
||2025.03.06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과 엘리스그룹이 AI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T는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엘리스그룹과 AIDC 모듈러(Modular)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AIDC 솔루션 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AIDC 수요를 충족하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으로 고도화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 기업이다. 대면·비대면 교육에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실습 서비스를 위한 자체 AIDC 인프라 구축 역량도 갖추고 있으며,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T는 엘리스그룹이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물론, 소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드웨어까지 독자 개발이 가능한 점에 주목해 양사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T는 신속하게 AI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하는 고객이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모델을 사업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엘리스그룹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는 콘테이너 내부에 서버랙과 냉각장치를 설치하고 GPU·NPU를 탑재한 일체형 구조로, 비용 효율적이고 빠르게 AIDC를 확장하는데 적합하다.
이에 양사는 고객 비용 부담을 덜고 빠르게 산업 현장에 AI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객사가 PMDC로 신속하게 사업을 시작하고, 점차 설비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양 AI DC기술이 접목된 PMDC 테스트베드를 제작하기로 했다.
SKT는 앞서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으로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왔다. 이번 엘리스그룹과 협력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 DC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SKT는 설명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모듈러 방식의 강점을 살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SKT의 첨단 인프라 기술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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