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테크판 ‘AI 에이전트 수익화’ 전략 급물살
||2025.03.06
||2025.03.0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생성형 AI 시장이 사용자 지시 없이도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의미로 통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업계 움직임만 놓고 보면 AI 에이전트는 이미 생성형 AI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로 부상했다.
빅테크 기업들부터 AI 스타트업들에 이르기까지 AI 에이전트 관련 행보로 분주하다. AI 에이전트가 AI 사업 수익성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에이전트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새로운 에이전트 AI 그룹은 이전에 회사의 AI 및 데이터 팀을 이끌었던 베테랑 아마존웹서비스(AWS) 임원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매트 가먼(Matt Garman) AWS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AWS의 다음 수십억 달러 규모 사업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Opera)는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 '브라우저 오퍼레이터'(Browser Operator) 기능을 공개했다.
ㆍ오페라,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오퍼레이터' 출시…웹 작업 자동화
오픈A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오픈AI는 저가형부터 연구용 고급형까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월 2000달러에서 2만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오픈AI 가격 전략에 따르면, ‘고소득 지식 노동자’(high-income knowledge workers)용 저가형 에이전트는 월 2000달러,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중급 에이전트는 월 1만달러, 박사급 연구를 지원하는 고급형 에이전트는 월 2만달러에 제공된다.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AI 기술에 대해 "10대 시절 인터넷을 발견했을 때 이후로 가장 흥분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ㆍ오픈AI, AI 에이전트 수익화 전략 구체화...월 2만달러짜리도 판다?
ㆍ오픈AI 이사회 의장, AI 에이전트 전망 "긍정적"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 내 기업은 AI 도구가 제공하는 다양한 가능성과 이점을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어려운 전망에 직면할 수 있다고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명확한 AI 전략을 가진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AI 격차로 인해 영국 기업들은 성장 기회를 놓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설명이다.
ㆍ기업 성공의 열쇠, AI 에이전트에 있다…MS 보고서 눈길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설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론치 센터는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조직으로, LG CNS와 AWS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AI 도입을 지원한다.
AI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연성대학교에 생성형 AI 입학 전형 Q&A 챗봇 젬AI(GemAI)를 구축했다.
ㆍ솔트웨어, 연성대 입시 상담 챗봇 서비스 '젬AI’ 구축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고객들이 오픈AI 거대 언어 모델(LLM)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 고객들은 애저 클라우드에서 오픈AI 모델들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ㆍ스노우플레이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스노우플레이크 DB서 바로 오픈AI 쓴다"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웨이츠앤바이어스(Weights & Biases)를 인수한다.
ㆍGPU 클라우드 코어위브, AI 앱 개발 툴 스타트업 웨이츠앤바이어스 인수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35억달러 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앤트로픽은 회사 가치를 615억달러로 평가받았다. 1년여년 160억달러에서 몸값을 크게 끌어올렸다.
ㆍ주요 AI 스타트업들 몸값 급상승....앤트로픽, 1년 만에 4배 높여 35억달러 투자 유치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위안바오가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 iOS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올랐다.
ㆍ텐센트 AI 챗봇 '위안바오'…딥시크 제치고 iOS 무료앱 1위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쏘시스템도 생성형 AI와 관련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2월말 솔리드웍스 사용자 대상 연례 컨퍼런스 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를 열고 생성형AI 관련 뉴스들을 여러 건 발표했다.
ㆍ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AI 시대 '산업 디자이너'의 미래를 말하다
ㆍ"생성형 AI로 3D 설계 UX 세대교체 가속...사용자 대신 다양한 작업 대신"
ㆍ"가상과 현실은 이제 하나...산업용 AI 기반 생성형 경제 주도"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로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후 보다 저렴한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유력 테크 기업들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증류'(distillation)로 불리는 기법이 새로운 요충지로 부상했다. 딥시크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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