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월 2만달러짜리 박사급 AI에이전트도 판다?
||2025.03.06
||2025.03.0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저가형부터 연구용 고급형까지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월 2000달러에서 2만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오픈AI 경영진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언급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회사 경영진들과 대화를 나눈 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에이전트는 사용자 지시 없이도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의미한다. 오픈AI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는 올해 오픈AI 에이전트 구매에만 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가격 전략에 따르면, ‘고소득 지식 노동자’(high-income knowledge workers)용 저가형 에이전트는 월 2000달러,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중급 에이전트는 월 1만달러, 박사급 연구를 지원하는 고급형 에이전트는 월 2만달러에 제공된다.
오픈AI는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에이전트 도입을 테스트 중이다. 최근 챗GPT를 활용해 영업 리드를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능을 시연했고 이는 저가형 에이전트 적용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지난 1월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코딩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중급형 에이전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 기관에서도 오픈AI AI 모델을 활용해 핵융합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는 고급형 에이전트가 수행할 역할과 유사하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