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외국인 단체 관광객 몰려든다…“방문객 3배 증가”
||2025.03.05
||2025.03.0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과 인접해 이동이 편리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특화 서비스를 구비해서다.
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하 김포점) 외국인 관광객 매출 신장률은 올해 들어 60%대로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급증했다. 외국인 방한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김포점을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차량 기준으로 보면 지난 2월까지 김포점을 방문한 외국인 탑승 관광버스는 180여 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김포점을 많이 찾는 이유는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중국·대만·일본 등 일부 국가 국제 노선이 있는 김포공항까지는 15분, 인천공항까지는 40분 가량이 소요돼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수도권 아울렛 중 가장 짧다. 서울과 공항 사이에 입지한 지리적 강점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출국 전 막바지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상품(M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외국인 쇼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가 국내 아울렛 중 최다 수준이다.
차별화된 외국인 특화 서비스가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포점은 럭셔리 휴양형 아울렛을 표방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 저녁에 진행되는 불꽃축제, 김포점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유람선과 자전거 라이딩 등 풍부한 주변 관광 콘텐츠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시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사계절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김포점은 전체 고객 동선에 접이식 문인 폴딩도어와 냉난방시스템(EHP)을 설치했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시설이다.
오는 4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에 제공하던 전용 바우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최고의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서세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최고의 아울렛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