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작년 매출액 3260억…3년만에 반등
||2025.03.05
||2025.03.05
에이스침대가 3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16% 상승했다. 순이익 또한 659억원을 기록해 28% 늘었다.
에이스침대는 이번 실적 반등 요인으로 △프리미엄 제품군 주력 △체험형 매장 확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다각화 등 세 가지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인 '로얄에이스(Royal Ace)'와 호텔형 침대 프레임 등 제품 고급화에 집중했다. 지난해 로얄에이스를 포함한 최고급형 매트리스의 매출 비중은 4.2%로 확대됐다.
또한 대형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에이스스퀘어를 전국 54개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10곳의 매장을 신규 및 리뉴얼 오픈했으며, 올해는 2개점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브랜드의 강점인 침대 과학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다각화했다.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침대는 왜 과학일까' 디지털 캠페인은 총 12편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5600만 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동결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