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정치적 질문 여전히 회피…보수적 접근
||2025.03.05
||2025.03.0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정치적 질문에 대한 제미나이의 응답을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오픈AI와 같은 여러 AI 경쟁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한 챗봇의 응답을 조정한 반면, 구글은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제미나이는 '지금은 선거와 정치인에 대한 응답을 도울 수 없습니다'라는 응답을 종종 출력한다. 매체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도널드 트럼프를 여전히 전 대통령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후속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의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챗봇이 오류를 범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반발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나 선거 이후에도 구글은 이러한 정책을 변경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오픈AI는 주제가 아무리 어렵고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지적 자유를 수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AI 모델이 특정 관점을 검열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앤트로픽은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7 소네트가 회사의 이전 모델보다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덜 거부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해로운 답변과 양성적인 답변을 더 섬세하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