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I로 만든 가짜 CEO 영상 피싱 사기 경고
||2025.03.05
||2025.03.0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닐 모한 최고경영자(CEO)의 영상을 악용한 새로운 피싱 사기에 대해 크리에이터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유튜브는 "AI 가짜 영상이 사용자들에게 비공개로 공유되고있다. 이는 유튜브가 수익화 정책을 변경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해 이들의 자격 증명을 탈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와 직원들은 비공개 영상을 통해 연락하거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라며 "유튜브로부터 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비공개 영상은 명백한 피싱 사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간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는 유튜브의 경고와 유사한 피싱 사기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용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알림'이라는 계정으로부터 비공개 영상을 받았으며,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용자 역시 '크리에이터 채널'로부터 비공개 영상을 수신했으며, 가짜 도큐사인(DocuSign) 사이트에서 새로운 수익화 정책에 동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메일은 모두 no-reply@youtube.com에서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는 "피싱 범죄자들이 유튜브를 사칭하여 플랫폼 기능을 악용, 악성 콘텐츠로 연결하려는 시도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을 노리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사기는 최근에만 나타난 것은 아니며, 2023년에는 모한 CEO의 딥페이크 영상이 돌아다닌 사례가 있다. 이러한 가짜 영상을 받은 사용자들은 유튜브 웹사이트에서 신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