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 재단장… 자율주행 기업 편입 높인다
||2025.03.04
||2025.03.0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의 이름을 바꾸고 부운용역을 추가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의 새 이름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재단장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수소 및 공유차 비중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는 2017년 출시 이후 전기차 산업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산재배분(리밸런싱)하거나 리뉴얼 해왔다”며 “현 시점 기술적 진보와 미국 시장의 제도 개선으로 새 판도가 열린 자율주행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리뉴얼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A-e클래스 기준)의 주요 편입종목은 ▲테슬라(9.65%) ▲BYD(7.50%) ▲CATL(5.50%) ▲엔비디아(5.38%) ▲샤오펑(5.31%) ▲알파벳(3.53%) 등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인 이 펀드에 부운용역 2명을 새롭게 투입해 운용 역량을 강화했다. 김원재 부운용역은 액티브 운용과 이차전지 전문가로, 펀더멘탈과 매크로 기반의 정성적 운용 전략을 제안한다. 정유태 부운용역은 퀀트 운용 및 외환(FX) 전문가로, 데이터 기반 정량적 운용전략을 제안한다. 각 전문가가 도출한 데이터 및 의견을 수집해 전기차 전문가이자 총괄운용역인 황 부장이 최종 의사결정을 집행한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는 환매 주기도 단축했다. 기존에는 당일 17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9영업일에 환매 대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변경을 통해 3영업일 기준가로 4영업일에 환매대급이 지급된다. 5영업일이 단축된 셈이다.
한편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는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