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공동 택시 호출 앱 ‘프리나우’ 매각 추진
||2025.03.04
||2025.03.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BMW가 공동 소유한 택시 호출 앱 프리나우(FreeNow)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두 회사는 금융자문사 라자드(Lazard)와 협력해 잠재적 매수자들의 관심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나우는 이번 매각으로 최대 5억유로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매각 거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벤츠와 BMW는 지난 2019년 우버와 리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공동 택시 호출 사업에 10억유로 이상을 투자했다. 이후, 우버가 프리나우 인수를 검토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어 2022년에는 차 공유 운영 부문인 쉐어나우(Share Now)의 일부를 스텔란티스에 메각하기로 합의했다.
프리나우는 유럽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택시 및 e-스쿠터 예약을 중개하고, 차 공유 및 차량 렌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나우는 경쟁사들이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주요 유럽 도시로 진입하거나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의 주요 경쟁사로는 우버와 에스토니아 모빌리티 회사 볼트 테크놀로지(Bolt Technology)가 있으며, 후자는 해외로 확장하면서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리프트 북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나우는 이전에 한국 택시 앱 운영사 카카오 모빌리티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