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또 연기… 5일 예정
||2025.03.03
||2025.03.03
한국과 미국이 합작한 우주망원경 발사가 또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 기체 점검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3일 예정된 스피어엑스 발사가 다시 한번 연기됐다”며 “3월 5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3월 1일로 발사 일정이 늦춰졌다. 팰컨9 준비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다. 이후 같은 이유로 이달 3일로까지 한번 더 연기됐다.
한편 스피어엑스는 2019년부터 시작된 나사의 중형 탐사 미션으로 2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캘리포니아공대 주관하에 한국천문연구원, NASA JPL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스피어엑스를 통해 우주 탄생(빅뱅) 초창기 생성 은하까지 추적하는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