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4.5 ‘오리온’ 공개… “역대 최대 규모”
||2025.03.03
||2025.03.03
오픈AI가 인공지능(AI) 최신 모델 ‘GPT-4.5’(코드명 오리온)를 출시했다. GPT-4.5는 오픈AI의 역대 최대 모델이자 마지막 일반 AI 모델이다. 특히 해당 모델은 이전 출시 제품보다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를 사용해 훈련됐다.
3일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GPT-4.5는 GPT-4, GPT-3 등의 핵심 기술을 이어받았다. 다만 GPT-4.5는 심플QA 벤치마크에서 정확도 면에서는 GPT-4o, o1, o3-미니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각 현상도 적어 허구 생성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
코딩(SWE-벤치, SWE-랜서) 및 학술(AIME, GPQA) 벤치마크에서는 딥시크, 클로드 3.7 소넷 등에 미치지 못했다. 비공식 테스트에서는 유니콘 SVG 생성, 위로 응답에서 GPT-4.5가 두드러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행 비용도 비싸졌다. 개발자는 100만 입력 토큰당 75달러, 출력 토큰당 1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GPT-4o(입력 2.50달러, 출력 10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오픈AI는 블로그에서 GPT-4.5의 강점과 한계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 미리보기로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오픈AI 측은 “올해 말 GPT-5를 시작으로 GPT 시리즈 모델과 “o” 추론 시리즈를 궁극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며 “현재 모델 및 제품이 너무 복잡해졌다는 점을 인식하고 제품군을 더욱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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