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AI 시장 ‘원톱’… 구글·MS 맹추격에 성장세는 둔화
||2025.02.28
||2025.02.28
오픈AI의 '챗GPT'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에서 60%의 점유율로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쟁사 추격으로 성장세는 둔화했다.
미국 IT 기업 퍼스트페이지세이지(FirstPageSage)가 최근 발표한 '2025년 2월 기준 생성형 AI 챗봇 시장 점유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는 59.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이 14.4%로 2위, 구글의 '제미나이'가 13.5%로 3위를 기록했다. 퍼플렉시티(미스트랄 등 포함) 6%, 앤트로픽의 '클로드3' 3%, 브레이브의 '레오AI' 1% 순이었다.
보고서는 분기별 사용자 증가율도 함께 제시했다. MS 코파일럿에 사용된 거대언어모델(LLM)은 GPT-4 시리즈로 이를 챗GPT 점유율 분에 포함하면 지난해 1월 76.4%에서 올해 1월 74.2%로 소폭 하락했다.
오픈AI가 초기 시장 진입자로서 이점을 활용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클로드·퍼플렉시티·코파일럿 등의 약진에 성장 속도가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퍼플렉시티 점유율은 2024년 1월 2.7%에서 1년 만에 6%대로 3.3%포인트 증가했다.
퍼스트페이지세이지는 "오픈AI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며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클로드·퍼플렉시티·코파일럿 등의 약진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