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예약도 척척… 아마존, AI 음성비서 ‘알렉사+’ 공개
||2025.02.28
||2025.02.28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뉴욕에서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유사한 음성 비서로 2014년 출시 이후 11년 만에 개편이 이뤄졌다.
알렉사+는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콘서트 티켓 구매는 물론 식료품 주문, 식당 예약 등이 가능하며 사용자 취향에 맞는 레시피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정리하거나 정보를 기억하고 아마존의 도어벨 ‘링’과 연동돼 카메라 녹화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처리하던 기존 알렉사와 달리 연속적인 요청도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 개입 없이도 작동하는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
아마존에 따르면 알렉사+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등 여러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80억달러(11조5544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알렉사+의 이용료는 월 19.99달러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