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양자 컴퓨팅 칩 ‘오셀롯’ 공개…상용화 5년 앞당긴다
||2025.02.27
||2025.02.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일(현지시간) 양자 오류 수정 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 '오셀롯(Ocelot)'을 발표했다.
이 칩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 위치한 AWS 양자 컴퓨팅 센터에서 개발했으며,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오셀롯은 '캣 큐비트(cat qubit)'라는 독특한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특정 오류를 본질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양자 오류 수정을 위한 자원 요구량을 크게 줄였다.
AWS의 양자 하드웨어 디렉터인 오스카 페인터는 "오셀롯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양자 칩은 현재 접근 방식에 비해 비용을 최대 5분의 1까지 낮출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개발 시점을 최대 5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는 주변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여, 진동, 열, 전자기 간섭 등으로 인해 큐비트 상태가 쉽게 변하고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오셀롯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캣 큐비트 기술과 추가적인 양자 오류 수정 요소를 결합한 마이크로칩을 개발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전자 산업의 공정을 활용하여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AWS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으며, 자세한 기술적 내용은 아마존 사이언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