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고객 개인정보 158만건 유출...통관부호·주소 다 털렸다
||2025.02.27
||2025.02.27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GS리테일의 홈쇼핑 GS샵 웹사이트에서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GS리테일 운영 편의점 GS25 홈페이지에서 고객 9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지 한달여 만이다.
27일 GS리테일은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하여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를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2024년 6월 21일부터 2025년 2월 13일 사이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GS리테일은 지난 1월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악용하여 당사 홈페이지에 다량으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당사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이다.
다만 멤버십 포인트 및 결제 수단 등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고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정보보호 대책 위원회를 발족하여 이번 사고를 조속히 수습하고 이후 해당 조직을 상설 운영하며 관리적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