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 연봉 9000만원대 중반...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2025.02.27
||2025.02.27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진 현대차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27일 현대차는 다음 달 1∼14일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생산직과 사무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현대차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으로 국내 최상위권이다. 물론 신입사원의 몸값도 국내 최고다.
현대차는 전년도 성과에 대한 기여가 없는 신입사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한다. 직무·근무조건·근무기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1월 입사한 현대차 대졸 신입의 초봉(세전)은 최고 9400여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입사원의 기본급은 5000만원 중반인데, 성과급만 4000만원에 육박한다. 차량 할인 등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생산직의 경우 정년이 보장돼 ‘킹산직(킹+생산직)으로 불릴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다.
현대차가 올해 채용하는 분야는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등 총 3개 부문, 68개 직무다.
특히 현대차는 향후 울산 EV(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으로 생산과 제조 시스템의 기술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산·제조 부문 인재를 집중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 달 7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열어 생산·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직무를 소개하고, 예비 지원자와 현직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 현대차는 이번 채용부터 장애인 신입 특별채용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근무 문화인 '현대 웨이' 중 하나인 '다양성 포용'을 실현해 조직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의 신입직원 평균연봉은 대기업 중 최상위권"이라며 "올해는 불경기로 취업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수백대 1의 경쟁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