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학생 AI로 학습한다…시험에도 사용
||2025.02.27
||2025.02.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는 영국 고등교육정책연구소(HEPI)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거의 모든 영국 대학생이 인공지능(AI)을 학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려 영국 학생의 92%가 챗GPT 같은 생성 AI 도구를 학업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학생들의 88%는 시험에서도 이러한 도구를 활용했다고 한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2월 공개된 보고서에서 각각 66%와 53% 였던 것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EPI는 2024년 12월 동안 영국에 체류하는 1041명의 영국 및 국제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학생들이 AI를 사용하는 이유는 주로 시간 절약, 작업 품질 향상, 즉각적인 지원 제공 등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부유하고 STEM 교육(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집중하는 남학생들이 AI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AI 사용에 대한 반대 이유로는 부정행위 혐의, 가짜 결과나 환각, 편향된 결과 등이 있었다. 여성과 젊은 학생들이 이러한 우려를 더 많이 제기했다.
한편 영국의 대학들은 AI 정책의 투명성과 관련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응답자의 80%는 학교에 명확한 AI 정책이 있다고 답했다. 교직원들 역시 AI에 대한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지난해 18%였던 대비 올해는 42%로 응답률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