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수설’ 클래시스, 급등 후 보합 마무리
||2025.02.26
||2025.02.26
미용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삼성전자의 인수 검토설에 26일 장 초반 23% 급등했다가 보합세로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래시스 주가는 5만8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급등해 장중 23.28% 급등한 7만1500원까지 올랐으나, 기세가 꺾여 오후 들어서는 3.79%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점차 낙폭을 키웠다. 개장 전 한 매체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이 삼성전자가 인수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털은 지난해부터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베인캐피털은 클래시스 지분 61.57%를 보유하고 있다.
클래시스 시가 총액은 전날 기준 약 3조8천억원으로, 베인캐피털의 단순 지분 가치는 약 2조3천억원에 달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최초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도 50.4%로 향상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