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서 군용 첫 공개
||2025.02.26
||2025.02.26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기아가 중동·아프리카 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25에서 자사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군용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IDEX 2025에는 전 세계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가했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군용 타스만을 비롯해 중형표준차(KMTV), 소형전술차(KLTV) 등 다양한 군용 차량을 선보이며 특수차량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군용 타스만은 IDEX 2025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모델로, 사막 위장 도장을 적용하고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선호도를 반영한 전면 범퍼 등을 장착했다.
또한 기아는 기존 2.5톤·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할 중형표준차(KMTV) 보닛형 베어샤시도 함께 공개했다. 이 차량은 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병력과 물자 수송을 보다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심 1m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최대 25명 탑승 가능 등 험난한 지형에서도 우수한 기동성을 발휘한다.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모델도 전시됐다. 이 차량은 ▲수심 760mm 도섭 ▲영하 32도 극한 환경에서의 시동 능력 ▲전자파 차폐 기능 등을 갖춰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중형 트럭부터 픽업트럭까지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군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