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이후 또 하나의 혁신? 기아, 전기 세단 EV4 디자인 공개
||2025.02.26
||2025.02.26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의 외장 디자인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네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핵심 신차로 자리할 전망이다.
EV4는 기아가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선보인 이후, 세단 형태로 확장한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된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생산되며, 연간 약 7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EV3와 함께 연간 15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출고될 예정이다.
공개된 EV4의 디자인은 기아의 전기차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더했다. 전면부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루는 ‘타이거 페이스’가 강렬한 인상을 주며, 기하학적 패턴을 적용한 하단 범퍼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부는 낮게 떨어지는 후드 라인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휠 아치를 감싸는 블랙 클래딩과 독창적인 19인치 휠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후면부는 루프 스포일러와 차량 양 끝을 감싸는 수직형 테일램프로 전면 디자인과 통일성을 유지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EV4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전·후면 범퍼에 날개 형상을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으며, 삼각형 조형을 중심으로 한 19인치 휠이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EV4는 EV3와 비슷하거나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할 만한 모델로는 81.4㎾h 배터리를 장착한 EV3 롱레인지 모델이 있으며, 이 모델은 최고출력 150㎾, 최대 501㎞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EV4는 세단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델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을 담았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련되고 실용적인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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