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일본 레이싱 대회서 테슬라 제치고 신기록 달성
||2025.02.25
||2025.02.25
츠쿠바 서킷서 57초 446 기록…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보다 2초 이상 앞서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일본 츠쿠바 서킷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에서 전기차 신기록을 세우며 테슬라를 앞섰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2월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코스 2000)에서 열린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서 아이오닉 5 N TA(Time Spec) 차량이 57초 446의 랩 타임을 기록해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1033PS 출력)가 기록한 59초 598보다 2초 이상 단축된 기록이다. 현대차가 전기차 성능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순간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형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레이싱 환경에 맞춰 성능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2024년 6월 미국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도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레이싱 대회에서 현대차와 협업한 일본의 인기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 차는 코너링과 제동이 우수하고 강력한 파워에도 제어가 탁월해 불안감 없이 마음껏 몰아붙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박준우 N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이번 신기록은 현대차의 우수한 전기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문화에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퍼포먼스를 인정받으며, 향후 전기차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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