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스티커 붙였다고…주차장 입구 막은 벤츠 ‘법인 차량’
||2025.02.25
||2025.02.25
주차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법인차량을 두고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신세계가 궁금한 법인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작성자 A씨의 아파트에는 민폐 짓을 일삼는 법인차량 차주가 있다.
주차 라인에 넣지 않고 기상천외한 곳에 주차를 일삼는 것이다.
심지어 이런 민폐 주차를 하다가 단속이 되면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를 막는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차량이 아파트 출입구를 막고 있다.
다른 차량이 나갈 수 없게끔 교묘히 아파트 출입구 한가운데에 세워둔 상태다.
A씨는 "얼굴을 한번 마주쳤을 때 보니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였다"며 "이런 부류들 정신세계는 어떤 세계일까"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회사명을 알아내야 한다", "사장이 저런 사람이라면 회사가 의심된다", "법인 차 사적 사용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파트 주차장은 사유지로 분류돼 견인 등의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관련 법 개정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