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니 전기차에 탑재
||2025.02.25
||2025.02.25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가 운전석 앞유리부터 조수석까지 가로지르는 40인치 화면을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일본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세단인 '아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양산하는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 기눙(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끝까지 가로지르는 40인치 초대형 사이즈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필러투필러 방식으로 불리는 이 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차 등 첨단 스마트카 시장이 커지면서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부터 공조 시스템 제어, 영화 및 음악 감상, 게임까지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공조 시스템이나 음악 감상 기능을 활용할 때는 네비게이션 화면이 안보이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등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는다.
발열이 적고 전력 소비를 절감한 '로컬 디밍' 기술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주행 효율을 한층 높였다. 터치가 가능한 초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차량 내 물리적 버튼도 최소화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독자 기술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SDV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