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유니버스로 버추얼 트윈 장벽 확 낮출 것...AI 컴패니언도 투입"
||2025.02.25
||2025.02.25
[휴스턴(미국)=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이 23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3D 설계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SOLIDWORKS) 및 3D익스피리언스(EXPERIENCE) 플랫폼 사용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례 행사인 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5 행사 현장.
지난해 이어 올해도 화두는 AI였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으로 회사 전체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키워드들도 들고 나왔다.
다쏘시스템은 그동안 실제(Phsical)과 가상(vitual) 세계를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 전략을 강조해왔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버추얼 트윈을 고도화한 3D 유니버스와 AI 기반 생성형 경제를 전진배치했다. AI로 버추얼 트윈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들 상황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파스칼 달로즈(Pascal Daloz) 다쏘시스템 CEO는 "이제 우리는 생성형 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3D 유니버스(3D UNIV+RSES)로 산업용 AI와 생성형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에 따르면 생성형 경제는 제조-소비-폐기으로 이어지는 선형 경제모델을 넘어 생성-경험-재생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경제 모델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다쏘시스템 다음 목표는 지구상 모든 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버추얼 트윈에서 구현하고, 생성형 경제에 기반한 거대한 시장을 여는 것이다"면서 3D 유니버스가 생성형 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3D유니버스는 A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AI 혜택을 누리기 위해 AI 전문가가 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3D 유니버스는 모델링, 시뮬레이션, 실제 현실, AI 생성 콘텐츠를 전체적으로 결합하는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버추얼 트윈을 결합하고 고객 IP를 보호하면서 다중 AI 엔진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산업 AI라고 할 수 있다.
3D 유니버스 전략 일환으로 다쏘시스템은 제품 설계 및 디자인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인 버추얼 컴패니언 '아우라'(AURA)도 선보였다. 아우라는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면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니쉬 쿠마(Manish Kumar)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아우라는 솔리드웍스를 포함해 모든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탑재되며 고객들이 지식 재산(IP)을 보호하면서도 질문에 대해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우라는 현재 베타 단계에 있으며, 오는 7월 모든 플랫폼들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솔리드웍스를 활용하는 로봇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다이내믹스 창업자로 지금은 AI 연구 개발 기업 RAI 인스티튜트를 이끄는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박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앱트로닉의 루이스 센티스 공동 창업자가 나와 로봇 기술 최신 트렌드 및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