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첫 공개? 기아, 군용 픽업 트럭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
||2025.02.24
||2025.02.24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기아가 중동·아프리카 최대 방산전시회 IDEX 2025에서 자사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의 군용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17일 개막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IDEX 2025에서 타스만의 전시 전용 군용 모델을 선보였다.
IDEX 2025에서 공개된 타스만은 사막 환경에 적합하도록 특별 도색이 적용됐으며, 프론트 범퍼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작됐다. 기아는 특수목적 차량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파생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는 타스만 외에도 중형표준차(KMTV·Kia Medium Tactical Vehicle) 보닛형 베어샤시를 공개했다. KMTV는 기존 2.5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할 신형 모델로, 올해 6월부터 한국 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KMTV는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25명의 병력을 탑승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송 능력을 갖췄다. 특히 보닛형 베어샤시는 프레임과 엔진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조할 수 있으며, 운전석이 엔진 뒤로 배치돼 있어 전방 위협으로부터 운전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승 카고 모델도 전시했다. 이 차량은 수심 760mm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이 가능하며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전자파 차폐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