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라인 가동 기대감에 급등?
||2025.02.23
||2025.02.23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지난 10일, 유일에너테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가동 소식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오는 3월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개소하고,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경기 의왕 연구소 내 배터리 연구동 개소식을 3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동에는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이 구축돼 있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협력사 및 글로벌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일럿 라인 가동 이후 현대차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자사 전기차에 탑재해 성능과 양산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유일에너테크는 현대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조립공정 장비를 단독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진행된 경쟁 입찰에서 유일에너테크는 기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현대차의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유일에너테크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