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정비소 가세요”.. 사고 나기 전 들린다는 ‘車 소음’, 이유 있었다
||2025.02.21
||2025.02.21
자동차에서 절대 없어선 안 되는 2가지는 바로 브레이크와 액셀 페달이다. 액셀은 차를 움직이게끔, 브레이크는 차를 멈추게 하는 필수 요소이다. 그만큼 중요한 브레이크와 액셀. 오늘은 그중에서도 브레이크 관련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주행 중 혹시 브레이크에서 드르륵 소리가 나거나 알 수 없는 이상한 쇳소리가 나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모든 소리가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엔 브레이크에 큰 문제가 생긴 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무시해선 안 된다.
오늘은 브레이크 소리에 따라 점검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한다. 먼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끼긱’거리거나 ‘끼익’하는 뻐근한 소리가 들린다면 이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사이에 밀착도가 부족해서일 수 있다. 적정온도가 맞지 않아도 날 수 있다. 이때는 문제없으니 안심하고 타도 된다.
반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데 쇠 긁히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이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된 걸 의심해 볼 수 있다. 닳을 대로 닳아버려 나는 소리일 확률이 높으니 이럴 땐 무조건 브레이크 패드 교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어떤 소리건 반복해서, 주기적으로 난다면 문제가 있는 걸 수 있으니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브레이크를 살짝 뗐는데 ‘쩍’ 소리가 나거나 ‘텅’ 소리가 난다면? 이것 역시 브레이크 자체엔 문제가 없다. 패드와 디스크가 약간 분리되면 그럴 수 있다. 세차한 직후나 비 온 날에 유독 더 그런 현상을 경험할 것이다. 또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북’, ‘부웅’ 혹은 ‘탁탁’하는 소리가 난다면? 이것도 문제없을 확률이 높다. 디스크에 슬롯이 있거나 타공 패턴이 있을 때 소리가 날 수 있다. 패턴이 없는 일반적인 패드로 교체할 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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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전진, 후진 시 브레이크를 밟을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지속적으로 ‘뚝’ 소리가 난다든지, 정차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드드득’ 소리가 난다면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부품, 패드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이상한 소리가 나기 전에 패드를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본인이 차를 많이 끌고 다니는 사람이거나 울퉁불퉁한 길을 자주 달릴 경우엔 2만km에 한 번씩 갈아주는 걸 권장한다. 브레이크 사용이 많지 않거나 차를 자주 끌지 않는 사람이라면 8만km 정도 한 번 갈아주는 걸 추천한다.
더불어 브레이크 오일도 중요하다. 브레이크 오일은 주행거리 3만~4만km 정도 되면 교체해 주는 것이 베스트이나 주행거리를 채우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2년에 1번 정도는 바꿔줘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맑은 노란색을 띠는 브레이크 오일이 정상이며 갈색이나 검은색 등 거무튀튀한 색으로 바뀌었다면 이 또한 오일을 변경하라는 뜻이니 즉시 교체해 줘야 한다. 브레이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의 상태도, 안전과도 직결되니 주기적인 점검을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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