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이버 규제 기관, 6개 AI 모델 공식 승인…레드노트 포함
||2025.02.21
||2025.02.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상하이의 인터넷 규제 기관이 '샤오홍슈'로 불리는 레드노트의 번역 도구를 비롯한 6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식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 공간관리국(CAC)의 상하이 지부는 공식 명칭 샤오홍슈 판이(Xiaohongshu Fanyi)인 레드노트 번역기는 플랫폼 소유주인 중국 기업 '징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Xingyin Information Technology ) 아래 등록됐다고 밝혔다.
레드노트는 최근 미국 내 틱톡의 존폐 여부 불확실성 속에서 인기를 얻은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이다. 레드노트는 틱톡 사용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지난달 인앱 번역 기능을 서둘러 출시했다. 레드노트는 게시물과 댓글 옆에 번역 버튼을 표시하고 있으나, 출시 초기 콘텐츠를 프롬프트로 처리해 응답을 생성하는 등의 몇 가지 오류를 겪은 바 있다.
CAC 상하이 지부는 지금까지 약 74개의 AI 모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 2023년 8월 생성형AI 규제를 채택한 이후 전국적으로 300개 이상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등록되었다. CAC의 LLM 등록은 중국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중에 출시하기 전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