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자산운용,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예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5.02.21
||2025.02.21
여의도 증권가에 있는 현대차증권빌딩을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자산운용이 인수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의 매각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BNK자산운용을 결정했다고 메일로 통보했다.
BNK자산운용이 ‘예비’ 우선협상대상자인 이유는 빌딩 임차인인 현대차증권이 우선 매수권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증권이 만약 콜옵션(매수권리)을 행사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BNK가 매각 협상 대상자가 된다.
1994년 준공된 현대차증권빌딩은 여의도중심지구(YBD)인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있다. 대지면적 3176㎡, 연면적 4만439.98㎡으로 지상 6~20층 규모다. 현대차증권, 신한펀드파트너스, 스타벅스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 총 매각 가격은 3000억원 중반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에 약 2660억원에 현대차증권빌딩을 매입했다. 지난해 말 에비슨영코리아·에스원·KPMG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14일 진행된 입찰에선 10여곳의 원매자가 등장했고,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로 BNK자산운용, KB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