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거래위원회, 빅테크 플랫폼 검열 관련 조사 착수
||2025.02.21
||2025.02.21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빅테크 플랫폼의 검열 여부에 관한 공개조사를 예고했다. FTC는 특정 발언이나 소속 단체 때문에 수익 창출 기회를 잃거나 계정정지 등의 검열을 당했다고 느낀 이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류 퍼거슨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기술기업이 이용자를 괴롭히면 안 된다(Tech firms should not be bullying their users)고 밝혔다. 퍼거슨 위원장은 앞서 빅테크가 언론·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못하도록 빅테크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싶다고 말한 이다.
FTC는 빅테크 기업이 미국인의 자유로운 발언을 막으며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5월 21일까지 플랫폼 이용자의 제보를 받는다. FTC는 창작자들이 빅테크 플랫폼으로부터 항변 기회 없이 계정 정지나 수익 창출이 정지되는 상황이 시장경쟁을 저해한다고 봤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