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작년 영업익 136억유로 전년比 30.8%↓… "中시장 부진"
||2025.02.21
||2025.02.21
독일 완성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20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영업이익은 136억유로(20조4794억원)로 전년 대비 3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56억유로(219조2080억원)다. 이는 전년 대비 4.5% 줄어든 수치다.
승용차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7억유로(13조1001억원)로 전년 대비 39.1% 하락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율은 81.%로 4.5%포인트 떨어졌다. 매출 역시 4.4% 감소한 1078억유로(162조2907억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핵심 사업인 승용차 부문의 부진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저조가 실적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라 켈레니우스(Ola Kä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산으로 올해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며 “승용차 부문 영업이익률도 6~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신형 CLA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신형 S-클래스, C-클래스 전동화 모델, 고성능 전기 AMG 등 주요 모델을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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