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美 애틀랜타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2025.02.21
||2025.02.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에 새로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xAI는 엑스(구 트위터)와 함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계획으로, 대부분 AI 계산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설계 칩들로 구성된 약 1만2000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지아 시설은 약 1만2448개의 엔비디아 GPU를 갖출 예정이며, 이 중 대다수는 호퍼 세대 H100 GPU이다. H100과 A100 등 두 종류의 칩이 사용되며, 이는 액체 냉각이 필요하지 않아 운영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 시설은 엑스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과 의미론적 검색 제품을 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엑스는 현재 애틀랜타 지역에 약 16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xAI는 조지아 시설에 한 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 센터는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대형 기업의 데이터 센터와 견줄 만한 컴퓨팅 파워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앞서 이를 엑사스케일 규모의 데이터 센터로 설명하며 조 단위 AI를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콜로서스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한편 머스크는 xAI를 오픈AI 및 구글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의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으며, 테슬라에서 일부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