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돈은 딱 ‘5천’.. 깡통 팰리세이드 VS 풀옵션 싼타페, 정답은?
||2025.02.21
||2025.02.21
최근 현대차가 출시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에 대해 많은 소비자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변화를 이룬 해당 모델. 물론 그만큼 가격이 인상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수입차 보다는 저렴하고,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되면서 사전 계약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에 한 소비자는 이런 고민을 올렸다. 5천만 원을 가지고 있는데 싼타페를 사야할 지, 아니면 팰리세이드를 사야할 지에 대해서다. 자동차는 본래 자신의 상황에 맞춰 사는 것이 가장 좋긴 하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잘 샀다 말을 들으려면 비교 분석이 필수 아니겠는가? 이번 시간에는 5천만 원의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모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5천만 원으로 싼타페를 산다면 선택지가 매우 다양하다. 2.5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캘리그래피 6인승 AWD에 악세사리를 제외한 모든 선택 품목을 추가한 풀옵션도 구매 가능하다. 이렇게 할 경우 차량 가격은 4,970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풀옵션까진 아니더라도 꽤 많은 옵션을 넣을 수 있다. 2WD는 캘리그래피 6인승까지 모두 선택 가능하며, AWD는 캘리그래피 5인승이 5천만원을 약간 넘는 5,028만 원이다. 캘리그래피에 선택 품목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 2WD로 가야하며, 풀옵션 모델을 원한다면 5인승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5천만 원으로 팰리세이드를 산다면 최하위 익스클루시브 밖에 선택할 수 없다. 그나마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선택 품목을 더 추가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는 그마저도 안된다. 익스클루시브 2WD를 선택하는 순간 4,968만 원(7인승, 9인승은 4,982만 원)으로 5천만 원 한도에 딱 걸린다. 그래도 플래그십 모델이니 기본으로 적용된 옵션이 꽤나 좋다. 옵션표를 살펴보고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싶으면 선택하면 된다.
2.5 가솔린 터보의 경우 2WD는 선택 품목을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4WD는 옵션을 1~2개 정도 빼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듀얼 와이프 선루프나 빌트인 캠 2 플러스+증강 현실 내비게이션을 빼거나 5천만 원을 약간 넘는 것을 감안하고 빌트인 캠 2 플러스+증강 현실 내비게이션을 빼는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행위에 있어 정해진 정답은 없다. 그렇기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만약 5천만 원으로 싼타페를 사겠다면 아이가 둘까지 있거나, 자신의 집 주차장이 폭이 좁은 경우, 풀옵션을 선호하는 경우에 추천한다. 자동차를 오래 타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도 추천한다. 중형 SUV니 패밀리카로 무난하게 탈 수 있고, 더 많은 옵션이 장기 운행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깡통이더라도 팰리세이드를 추천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아이가 3명 이상일 경우다. 싼타페도 6~7인승 옵션이 있긴 하지만 3열 좌석은 사실상 예비용으로 없는 좌석 취급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이 부분은 카니발이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지만 미니밴 보다는 SUV를 더 선호할 경우 팰리세이드 밖에 답이 없다. 그다음에는 나는 무조건 크고 넓은 차를 원한다면 역시 팰리세이드로 가는 것이 좋다.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의 크기 차이는 꽤 큰 편이다. 그 외에는 취향에 맞게 차를 선택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