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I 기반 초고속 미생물 검사법 개발…5일→5분 단축
||2025.02.21
||2025.02.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랑스 스타트업 스포어바이오(Spore.Bio)가 미생물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이 보도했다.
스포어바이오는 기존 미생물 검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생물 검사에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기존 검사는 시료를 채취해 전문 실험실로 보내고 배양 단계를 거쳐야 해 결과를 얻기까지 5일에서 최대 20일이 걸렸다. 반면 스포어바이오는 특정 파장의 빛을 읽는 머신러닝 기반 기술을 활용해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검사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단 수 분 내로 줄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포어바이오는 해당 기술 개발을 위해 2300만달러(약 33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싱귤러가 주도했으며, 포인트72 벤처스, 퍼스크카인드벤처스, 스테이션 F 및 데이비드 프라이어 경 등이 참여했다.
아민 라지 스포어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챗봇뿐만 아니라 과학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기존 기술이 하지 못한 것을 해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회사는 약 200개 공장에 해당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5년 말까지 완전한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한, 파스퇴르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모델의 병원체 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